최근 한 방송국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선 술집의 생맥주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일반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생맥주 라인를 물이나 스펀지 볼로 이용해 세척하는 등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탓이다. 이를 해결한 살균 세척기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 알투알(대표 김영권 www.RtoR.co.kr)은 생맥주 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생맥주 라인 세척기를 개발, 8월부터 양산한다고 17일 밝혔다. 생맥주라인살균세척기 ‘에코젠’은 생맥주라인 오염으로 발생하는 비어스톤(맥주찌꺼기)의 생성을 방지하고 세균도 완벽하게 살균한다.
‘에코젠’은 일반 수돗물을 강한 살균력을 가지는 하이브리드 워터로 바꾸는 연료전지 기술을 응용했다. 즉, 물을 전기분해함으로써 오존·이산화염소등의 강력한 산화물질이 용존된 복합산화수로 변화시킨 것이다. 산화물질들은 수분 내에 산소로 환원, 일반 물만 남게 돼 인체나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주지않는 친환경 살균 세척수이다.
알투알 김영권 대표는 “하루에 한번 에코젠을 연결, 2분 간만 작동하면 에코젠을 통해 발생된 하이브리드 워터가 냉각기와 맥주라인을 통해 흐르면서 라인 안에 남아있는 잔류물을 모두 씻어내면서 완벽하게 살균 세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에코젠’은 7년여에 걸쳐 개발된 제품”이라며, “이미 코카콜라에서 탄산음료 라인 세척에 대한 인증을 받았고, 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도 살균력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