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아태지역 부회장 자격으로 오는 22일 중국 광시성 난닝시에서 열리는 ‘WEC 아태지역 중국회의’에 참석, 고유가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각적인 민간 에너지외교를 펼친다.
특히 이번 중국회의는 김 회장이 공들여 추진해온 WEC 아태경제협력체 기업인자문회의(APEC ABAC)의 첫 정례 회의다. 김 회장은 이번 첫 회의에 ABAC TIWG(과학기술정보 실무그룹)의 쇼토쿠 유키오 의장(마쓰시타전기 고문)을 초청, 고유가와 기후변화 대응 등 에너지 이슈에 관한 각국간 효과적인 협력 방안을 직접 협의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김영훈 회장은 행사 전날인 21일 ‘고유가에 대처하기 위한 지역 단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를 주제로 WEC가 개최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국제회의에 ‘고유가와 국제 에너지 수급 현황’을 주제로 첫 기조연설을 한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오는 2013년 WEC 총회의 대구 유치를 위해 27개국 회원국 대표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활동도 펼친다 한국은 2013년 WEC 총회 유치를 놓고 경쟁중인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총회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다. 그 결과는 오는 11월 멕시코 집행이사회에서 있을 최종 개최지 선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