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의학정보 서비스 시작

 대한의사협회가 NHN과 손잡고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통해 의학정보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 이하 의협)는 네티즌이 ‘네이버 지식 iN’에 올린 의학 지식 관련 정보에 대한 답변을 21일부터 시범서비스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의협과 NHN은 지난 6월 13일 의료 상담 및 의학정보 콘텐츠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의협 한 관계자는 “네이버 지식 iN 상의 건강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지원 의사 공개 모집을 최근 마쳤다”며 “네이버 답변 의사 위촉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의협 임원진 등에게 요청, 시범적으로 의협 명의의 답변을 ‘네이버 지식 iN’에 게재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답변 의사를 위촉하면 적극적인 답변 활동을 유도하고자 ‘(가칭)네이버 지식iN 의료상담자문위원’이란 위촉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네이버 지식iN 답변 화면 하단에 성명·의료기관명·진료과 등을 명기해 주고 본인이 동의할 경우 네이버 인물검색 링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의협 관계자는 “네이버 답변 의사 공개 모집에 500여 명의 회원들이 지원했다”며 “네이버 답변 의사 지원자에 대한 심사를 마친 후 선정, 내달 중 의협에서 공인한 전문의들이 답변을 공식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 지식iN 의학정보 제공 서비스가 안정화하면 실시간으로 건강 정보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의협은 이번 인터넷 포털과의 의학 정보 제휴를 계기로 더욱 객관적이고 신뢰성있는 건강정보를 네이버 지식iN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 국민의 건강·질병 관련 궁금증 해소는 물론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글코리아는 이에 앞서 연초 한국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과 제휴를 맺고 의학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