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1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서 열린 서울의 날 기념 축하공연장에서 이만갈리 타스마감베토프 아스타나시장으로부터 카자흐스탄 정부 훈장을 수여받았다.
서울특별시가 중앙아시아의 중심도시인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타스마감베토프 아스타나시장은 17일(현지시각) 아스타나시청에서 상호 교류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의 앞선 전자정부 경험과 노하우와 교육프로그램을 아스타나시 공무원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아스타나시는 UN 주최 세계 100대 도시대상 전자정부 평가에서 연속 3회 1등을 수상한 서울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워 e-아스타나 전자정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전자정부 분야에서 MOU를 체결하고 교류협력중인 도시는 모스크바(2004. 11), 하노이(2005. 7), 울란바타르(2005. 9), 앙카라(2007. 5), 나이로비(2007. 11), 타이베이(2008. 7)에 이어 아스타나가 일곱번째다.
이번 MOU 체결은 서울시 전자정부 모델이 중앙아시아 중심도시에 본격 진출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달 발족한 ‘세계 전자정부 협의체’에도 아스타나시의 가입을 유도하고 세계 도시간 전자정부 분야 정보공유와 공동협력사업에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시와 2004년 11월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이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신뢰관계를 유지해왔다.
아스타나 시장은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필(SDO) 행사 참석을 초청받았으며 참석을 위한 방한기간중 전자정부·도시교통·도시디자인 등 서울의 주요 선진행정시스템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서 열린 서울의 날 기념 축하공연장에서 이만갈리 타스마감베토프 아스타나시장으로부터 카자흐스탄 정부 훈장을 수여받았다.
오세훈 시장이 받은 훈장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공화국 대통령이 아스타나시 천도 1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 관계의 발전과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한 것이다.
정소영기자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