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비즈니스위크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인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08에서 각종 진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IDEA 2008에서 `시각장애인용 카메라(모델명: 터치 사이트)` 컨셉으로 금상을 수상했는데, 시각장애인용 카메라 컨셉을 개발한 중국의 삼성디자인연구소는 2006년에도 `시각장애인용 휴대폰(모델명: 터치 메신저)` 컨셉으로 IDEA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용 휴대폰 `터치 메신저`에 이어 시각장애인용 카메라 `터치 사이트`로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삼성전자의 디자인 방향이 인간 지향적인 첨단기술 제품임을 전 세계에 또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이번 수상의 의의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박막형 LCD를 이용한 동영상 즉석 카메라 개념으로 은상을 수상한 `즉석 비디오 카메라` 컨셉까지 포함해 올해 총 3件을 수상해 IDEA에서 공식 발표한 최근 5년간 누적 수상 실적에서 총 15件으로 11件으로 집계된 필립스, 10件의 파나소닉과 HP, 8件으로 집계된 모토로라와 나이키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최다 수상기업을 5년째 지켰다.
한편 학생 부문에서는 삼성디자인멤버십 소속 디자이너들이 금상 1件과 동상 2件, SADI(삼성디자인학교) 소속디자이너가 은상을 수상해 부문 전체 상 30件 중에서 총 4件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