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 주 신소프트웨어 출품작에는 관리하고 개발할 수 있는 도구용 솔루션이 주축을 이뤘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과 응용 프로그램 개발이 용이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그리고 양방향 방송 제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이 각각 출품돼 신소프트웨어 대상 수상에 대한 기업들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엔키소프트는 ‘소비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서버(SoBiS PMS) 2009’를 내놨다. 고객, 프로젝트 관리자, 아키텍처, 설계자, 개발자, 테스터 등이 모두 다른 도구를 사용하고 이에 대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려는 것이다. 하나의 도구에서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 관리할 수 있는 소비스 PMS를 통해 프로젝트의 모든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진진시스템은 ‘플렉스메이트(FlexMate)’로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 작성이 필요한 전 분야를 공략했다. 플렉스 액션스크립트 내에서 SQL을 사용하도록 해 별도의 서버용 모듈을 작성할 필요가 없어 응용 프로그램 개발이 대폭 간소화됐다. 또 웹 리포팅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하나의 개발도구로 전체 응용시스템을 쉽고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다.
인포뱅크의 ‘앰앤 스튜디오(M&STUDIO)’는 시청자 참여 양방향 방송에 필요한 메시지 관리, 서비스 관리, 자막송출관리, 시청자 관리, 통계, 상품관리 등의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신속한 제작이 가능해 스튜디오 방송 진행 업무의 효율화가 꾀해진다. 시청자 참여를 통해 관심이 증대되고 시청률 상승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진진시스템
진진시스템(대표 유준희 www.jinjin.co.kr)은 플렉스 기반으로 응용프로그램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도구인 ‘플렉스메이트(FlexMate)’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어도비사 플렉스의 액션스크립트 내에서 SQL을 사용하도록 했다. 별도의 서버용 모듈을 작성할 필요가 없어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대폭 간소화할 수 있다. 또 웹 리포팅 기능을 제공, 하나의 개발도구로 전체 응용시스템을 쉽고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다.
플렉스는 대표적인 RIA 제품으로, 웹상에서 풍부하고 다양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만 데이터베이스 연계를 위해서는 별도의 Java 모듈을 서버에서 작성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플렉스메이트로 이를 해소했다.
유닉스와 리눅스 기종은 물론이고 윈도 기종까지 모두 지원한다. 사용자 지원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전용 홈페이지(www.flexmate.c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소개와 유지보수를 전담하고 있다.
제품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플렉스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에 플렉스메이트의 편리한 데이터베이스 연계기능을 추가, 고품질의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DB 처리를 위한 서버용 모듈의 개발이 필요 없기 때문에 시스템을 단순화할 수 있다.
또 PC에 추가로 설치하는 모듈이 없으므로 웹 표준 준수 및 보안이 향상된다. 웹 리포트를 파워빌더(PowerBuilder) 등 4GL 로 서버에서 개발할 수 있고, 웹 리포트 요청을 차례로 처리, 동시 사용자 수를 최대화할 수 있다.
◇인터뷰-유준희 사장
“단 하나의 개발도구로 전체 응용시스템을 쉽고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유준희 진진시스템 사장은 편의를 중시하는 요즘, 괄목할 만한 제품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그가 출품한 플렉스메이트는 플렉스의 액션스크립트 내에서 SQL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서버용 모듈을 작성할 필요가 없어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대폭 간소화할 수 있다.
“현재 베이징올림픽에 사용할 국제복싱연맹의 대진추첨시스템에 납품을 완료했습니다.”
유 사장은 이미 국제적인 경기에 납품, 품질을 검증받은 플렉스메이트 수출 청사진을 그리고 있었다. 향후 일본, 중동, 아시아 등 웹 기반의 업무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지역에 2010년까지 약 1000만달러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유 사장은 그 전에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좀 더 다질 예정이다. 그는 “올해 말 플렉스메이트2.0 버전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전자메일 마케팅이나 개발업체 세미나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넓혀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포뱅크
인포뱅크(대표 박태형 www.infobank.net)는 양방향 방송 제작 지원 솔루션인 ‘앰앤스튜디오(M&STUDIO)’를 출품했다.
앰앤스튜디오를 이용하면 기존에 많은 시간과 구축 비용이 소요됐던 시청자 참여 시스템을 비용 부담 없이 신속하게 구성할 수 있다. 즉, 다양한 포맷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시청자 사연 및 의견의 실시간 수신 및 조회, 검색 기능을 비롯해 인기가요 순위집계, 스포츠 경기의 최우수 선수 선발, 사회정치적 이슈에 대한 찬반 투표 등의 다양한 주제 투표를 실시간으로 집계할 수 있다.
방송 송출 그래픽 화면을 간단하고 신속하게 편집할 수 있어 시청자 화면, 투표결과 그래프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곧바로 방송 화면으로 송출할 수 있다.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욱 높이고 시청률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은 다양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프레임워크로 가능하다. 양방향 메시징 시스템, 빠른 속도의 메시지 조회 및 검색, 다매체별 메시지의 통합, 메시지 필터링, 퀴즈 데이터 실시간 집계 처리, 방송 자막 편집 및 송출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 자동 당첨자 추첨 및 실시간 모바일 상품 쿠폰 발송, 아바타, 닉네임, 이미지 전송 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은 시청자에게 더욱 현장감 있고 흥미 있는 방송 참여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터뷰-박태형 사장
방송·통신 융합의 흐름 속에서 시청자가 수동적으로 보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젠 다양한 통신 채널을 통해 시청자가 방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방송이 시대적인 트렌드다.
박태형 인포뱅크 사장은 “이런 흐름 속에서 제작자들은 쉽고 편리하게 시청자 참여 방송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앰앤스튜디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우선 문자를 통한 시청자 참여가 대중화된 라디오 방송국들을 타깃으로 삼아 선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중파 방송, DMB, 케이블 등의 방송제작 관련 담당자에게 다양한 양방향 방송 포맷 기획 및 제안을 하겠다는 묘안이다.
“기존 제품과 더불어 하반기에 출시될 앰앤스튜디오 라이브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겠습니다.”
박 사장은 아직까지 수출 현황은 없지만 해외 방송 관련 콘퍼런스 및 전시회 참석을 통해 기회를 찾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가상의 스튜디오에서 가상의 진행자가 진행하는 생방송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제작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키소프트
엔키소프트(대표 정경현 www.enkisoft.co.kr)는 통합 프로젝트 관리솔루션인 ‘소비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서버(SoBiS PMS) 2009’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기업 혹은 프로젝트의 모든 소프트웨어 모델에 공통된 저장소를 제공한다. 모델 콘텐츠 관리와 프로젝트 관리가 유기적으로 관리되는 통합 서버로 다양한 기능을 갖춰 주목을 끌고 있다. 분석가, 아키텍트, 소프트웨어 모델러, 개발자들은 공통된 프로세스 관리를 통해 소프트웨어 모델을 협동으로 작업할 수 있으며, 저장된 내용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또 소프트웨어 모델 정보의 검색 및 버전 관리로 설계 및 개발단계까지의 해결 방법 등 재사용을 극대화하는 총체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신속한 프로젝트 협업체계 구축과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업무추진의 효율성이 향상되며, 합리적 프로젝트 변화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성·품질 향상은 저절로 따라온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소비스 PMS는 MDA기법을 적용, 상당 부분의 소스코드를 자동 생성해 개발생산성이 향상된다. 오픈 소스인 ‘StarUML’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프로젝트 산출 작업시 시간이 절감된다.
또 업무 및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의 생산된 문서의 관리와 자동 생성 기능을 사용하면 수천에서 수만페이지의 문서 산출물 작성시간의 50% 이상 높일 수 있다.
◇인터뷰-정경현 사장
정경현 엔키소프트 사장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관리라는 측면을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점을 간파했다.
“단순 문서에서 전체적인 프로젝트 일정, 인력, 요구사항, 이슈 및 개발 관련된 모든 정보의 관리를 지원합니다.”
정 사장은 또 소비스 PMS를 통해 관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나온 기술적, 관리적 측면의 정보가 향후 다른 프로젝트에서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케팅 전략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패키지 형태로 제품을 제공하는 것과 ASP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죠.”
엔키소프트는 향후 사업발주자를 대상으로 패키지 제품 공급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주 사업자에게 임대로 제공하는 서비스, 두 가지를 계획하고 있다.
정 사장은 일본 총판체제를 구축, 일본시장을 주력으로 해외수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제품안정화를 통해 일본 시장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며 “BPA 기능까지 확대한 프로젝트 모델링 등 기업혁신도구 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