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인 티에스온넷(대표 임연호 www.tsonnet.co.kr)은 일본 진출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0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창업한 이 회사는 기존 보안 방식과는 다른 개념의 시큐어 OS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 보안 솔루션은 운용체계 자체에 강제적 접근제어, 다중 등급보안 등 강력한 보안 기능을 탑재, 기존 보안 제품인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이 지닌 보안 취약성을 근본적으로 제거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력제품인 ‘레드아울’은 리눅스, 윈도 및 유닉스 등의 모든 상용 운용체게를 지원하는 서버 보안 제품으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국제표준인 ‘CC EAL 3+’ 국제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사가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운용체계 커널에서 구현된 접근통제 메커니즘은 보안성 및 안정성 측면에서 이미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5년 간 서울시청, 철도공사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산업은행·증권예탁원·흥국생명·SKT·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700여개 기관 및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2006년에는 일본 후지쯔 그룹의 첫 전략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투자 유치에 성공,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도 했다.
티에스온넷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진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 최근까지 일본의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해 총 15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미국 시장 진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아구스사를 통해 OEM 방식으로 제품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대만의 협력사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임연호 사장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심 보안 IT를 기반으로 보안사고의 원인 및 디지털 포렌식을 구현하는 차세대 보안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