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식기술(대표 송은숙 www.hiart.com)은 국내 문자인식기술의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1993년 문자인식기술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 회사는 창업 후 15년 가까이 이 분야를 선도해왔다.
기업용 인맥관리 솔루션(HRMS)은 이 회사의 대표적인 주력 제품이다.
2006년 조달청의 공통수요물자로 선정된 이 제품은 청와대를 비롯, 지식경제부·관세청·중기청·금융결제원·한국전력공사·대우증권·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대표적인 공공 및 금융기관 등에 공급돼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다국어(17개국어) 인식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명함인식 기본 기능 외에 일정관리 및 메모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원하는 대로 맞춤형의 솔루션과 함께 비즈니스 활용성이 높은 인물 정보 등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개인용 인맥관리기 ‘서프(SUF)’도 기존 명함 인식기에 다국어 인식 기능 등을 대폭 보강한 새 브랜드로, 자동알림 일정관리기능·양면인식기능 등을 새로 갖췄다.
특히 인맥 관리 기능을 대폭 보강해 사회적 관계의 중요도나 친밀도, 직급, 지역 등에 따라 명함의 분류가 가능하고 통계로도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9월에는 온라인 인맥관리서비스(BNS)를 오픈, 서프와 연계해 국내 최초로 웹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 회사의 명함자동 정리기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전국적으로 9만여명에 달한다.
한국인식기술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올해 추가로 10만여명의 고객을 유치, 제품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의 강점은 기존에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올해 3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2배 가까이 늘어난 50억원대의 매출도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
송은숙 사장은 “꾸준한 제품의 업그레이드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시대에 맞는 다국어 제품을 통해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