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컴퍼니의 간판밴드 피아가 1년 만에 신곡과 리믹스곡이 포함된 스페셜EP ‘어반 익스플로러(Urban Explorer)’로 돌아왔다.
4집 앨범 발표 후 여섯 차례의 단독 공연과 다양한 라이브 무대에서 음악 팬들과 교감해 온 피아는 이번 앨범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음악적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특히 피아의 이번 앨범은 서태지가 본인의 음반 외에 최초로 음향 총감독(Sound Supervisor)으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어반 익스플로러’는 다분히 사회비판적인 곡으로 부조리함과 불합리로 가득 찬 도시에서 빛을 쫓는 나그네의 마음을 담았다. 소통의 부재와 모순에서 나오는 슬픔을 음악의 주된 소재로 삼고 있지만 경쾌한 사운드는 기존의 피아 음악 색깔을 탈피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동시에 모순투성이의 도시세서 탐험가가 되고 싶다는 이번 앨범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곡이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