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아티스트] 검엑스

 1996년 ‘우리를 마음껏 씹어달라’는 개성 있는 뜻을 담아 결성된 검(GUM)은 2002년 일본활동을 시작으로 기존의 인디밴드 이미지에서 탈피하겠다는 뜻으로 검엑스(GUMX)·사진로 팀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을 시작했다.

 검엑스는 세계 최고의 음악페스티벌인 후지락에 초청된 밴드라는 타이틀을 얻은 후 국내에도 재평가 되면서 세계적인 밴드인 오프스프링의 내한공연 오프닝과 서태지, ETPFEST 등의 대형공연에 참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2년 데뷔 이후 일본활동에 주력하며 일본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검엑스는 군복무로 인한 3년간의 공백을 깨고 신보 ‘올드(OLD)’로 돌아왔다. 이 앨범은 국내 발매에 앞서 이미 일본 최고의 메이저 음반사인 토이스팩토리의 러브콜을 받아 지난 1월 일본 내에서 먼저 출시됐다.

 검엑스는 앨범 출시와 함께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활발할 국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