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필리핀 NPKI 사업 수주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가 필리핀의 국가 공인인증체계(National PKI·이하 NPKI) 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데이타는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NPKI 사업을 수주, 본 사업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필리핀 전자정부시스템 및 전자상거래 기반 조성에 앞서 신뢰성있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으로 추진된다.

 필리핀 정부는 2010년까지 국세·통계·조달청 등 각 부처별로 정부전자포털서비스, 전자조달시스템, 전자세관관리 등을 도입하여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민간 부문에서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이에 앞서 내년까지 NPKI 도입을 위한 법 제도와 표준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파일럿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포스데이타는 관련 시스템 운영과 개발을 위한 현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회사 측은 “필리핀은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로 IT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