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사부곡.’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이 형제들과 의기투합해 아버지를 기리는 장학금을 내놓았다. 연세대는 고 이동수 동문의 5명(4남 1녀)의 유가족들이 각각 1억원씩을 모아 총 5억원을 ‘동화장학기금’이라는 이름으로 쾌척했다고 21일 밝혔다.
고 이동수씨는 연세대학교 출신 동문(문과대학 45년 입학)으로 조선일보 기자,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등을 거쳐 동아방송 국장,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금강장학회 이사를 비롯해 동아꿈나무재단 이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아버지(고 이동수 씨)를 기리며 장학금을 내놓는 주인공은 장남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사장(58), 차남 이상운 효성그룹 대표이사 부회장(56), 장녀 이상숙씨(54), 삼남 이상철씨(52), 사남 이상범씨(50)씨 등 5명. 이 중 장남 이상완 사장은 서울고와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삼성전자LCD 총괄 사장으로 있다. 협약식은 23일 오후 3시 연세대 총장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