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잡는 가전을 아십니까?

세균잡는 가전을 아십니까?

 ‘세균잡는 가전을 아십니까?’

 장마와 무더위가 번갈아 사람을 괴롭히는 여름. 습도가 높아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같은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십상이다.

 여름철 세균은 위생에도 문제지만 악취를 발생해 불쾌감을 높인다. 자주 쓰는 생활용품은 강한 햇볕에 말리거나 마른 행주에 알코올을 묻혀 용품들을 닦아주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번번이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달한 요즘, 살균기능을 갖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생활 세균 때려잡는 가전=화장실은 집안에서도 세균이 가장 많이 번식하는 곳이다. 그럼에도 구강 건강 지킴이인 칫솔은 화장실에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필립스 음파전동칫솔 ‘소닉케어 플렉스케어(Flexcare)’는 칫솔모를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자외선 살균기를 내장했다.

 버튼을 누르면 자외선 살균 기능이 칫솔모에서 검출된 균을 10분 안에 최고 99%까지 제거한다. 좌우 칫솔모가 광범위하게 움직이며 만들어낸 공기방울은 칫솔이 닿기 힘든 치아 사이를 깨끗이 닦아주는 것은 물론이다.

 부방테크론의 ‘리홈 자외선 살균건조기(모델명:LSD-087)’는 식기 및 도마, 행주, 칫솔, 장난감, 손톱깎이, 면도기, 휴대폰 등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일상용품을 간편하게 살균한다. 작동 시간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강화유리도어와 3중 안전장치로 안전성을 높였다.

 ◇냄새도 잡는다=여름철 곰팡이와 세균이 피어올리는 냄새도 요주의 대상이다. 신발에 장마비가 스며들거나 더위로 땀이 배면 이처럼 괴로운 일도 없다. 이를 방지하려면 신발장에 제습제나 숯 등을 넣어두는 것이 좋다. 그것으로도 충분하지 않다면 신발 살균 조기의 도움을 받아보자.

 씨코의 신발 살균 건조기 ‘슈즈웰’은 자외선으로 각종 바이러스, 곰팡이 등을 살균하고 음이온으로 먼지와 악취를 제거, 열풍순환방식으로 말려준다. 한 번에 신발 2∼3켤레를 함께 넣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세균, 진드기가 많은 매트리스도 청결과 냄새 제거를 위해서는 관리가 필요하다. 엔퓨텍의 진드기 방망이 ‘퓨라이트’는 햇빛의 1600배에 달하는 강한 자외선을 발생해 세균을 박멸한다. 퓨라이트로 침대 매트리스를 두들겨주면, 침대 매트리스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살균할 수 있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