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RFID/USN산업 육성과 RFID/USN 활용을 통한 전통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RFID/USN 핵심기술개발 및 산업특화적용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RFID/USN 산업계의 수요 조사를 거쳐, 미래유망 기술 및 현장 애로 기술에 대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경부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이를 위해 RFID/USN 관련 업계, 연구소,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를 통해 기술변화 추세, 산업의 파급효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올해 지원 대상 분야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분야는 △높은 초기 도입비용 해소를 위해 RFID 태그의 저가격 및 양산성 확보를 고려한 고효율 패키징 및 제조기술 개발 분야 △자동차, 조선, 제철, 식품, 의약품 등 금속이나 액체와 같은 특수 환경에서 사용을 위한 상용화 RFID 태그 기술 개발 분야 △RFID 리더의 전파수신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전파대역 지원 및 전파간섭 환경 적응형 리더 기술 분야 △중소기업의 RFID 도입비용 절감 및 확산을 위한 셋탑박스형의 경량형 임베디드 RFID 미들웨어 및 응용 시스템 분야 등이다.
정부는 기술개발비의 최대 75%까지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유도하고, 국가 전체적인 사업기술 수준을 향상시켜 RFID/USN을 미래 핵심 인프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기술개발 사업은 산·학·연 공동연구 체제를 통해 기술개발의 성공률을 높이고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태그(Tag)가격 인하, 인식률 향상 등 기술적 한계 해결 및 초기 투자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지식산업팀 이충현팀장은 “미국은 국방부와 FDA 등이, 일본은 e재팬2 전략을 통해 부처별로 RFID 도입 정책을 추진하는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RFID/USN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정기술과 IT 생산력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RFID/USN 생산 공급 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는 만큼 초고속통신망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며 세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