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아연광산이 재개발된다.
2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광업진흥공사가 과거 운영하던 국내 금속광산 804개를 재검토해 품위와 매장량 등을 기준으로 탐사가 유망한 50개 재개발 대상광산을 추렸다. 그 결과 가장 잠재성이 높다고 판단된 ‘삼척 가곡 아연광산’을 재개발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가곡 광산은 지난 1971년부터 1986년까지 15년간 아연 62만톤을 생산했다. 확인된 매장량은 420만톤. 추가 탐사시 1000만톤 이상의 매장량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경부는 재개발에 성공하면 국내 아연 수요의 3.2%를 충당해 연간 570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주변 용수와 접근성 등 인프라가 우수해 재개발 여건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류경동기자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