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가 급등으로 판매부진에 시달리던 쌍용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홈쇼핑에서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쌍용자동차(대표 최형탁)는 지난 20일 CJ홈쇼핑 방송 채널을 통해 ‘2009년형 액티언 및 액티언스포츠 특별 광고 방송’을 진행한 결과 1200건에 달하는 시승 예약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접수된 시승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전국 딜러망의 시승일정을 조정 중이다.
김근탁 쌍용자동차 마케팅 담당 상무는 “2009년형 모델이 가진 친환경성, 경제성 그리고 경쟁 차종 대비 우수한 사양과 그 동안 진행해 온 클럽 론칭파티, 데칼 디자인 로드쇼 등 이색적 마케팅활동에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며 “2000만원대의 차량에 대한 시승 예약이 1200건 이상 접수된 것을 미루어 볼 때 2009년형 모델의 시장에서의 성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홈쇼핑 업계에서는 차량에 대한 시승이나 가계약을 체결한 고객 가운데 15%정도가 최종 차량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7일 선보인 2009년형 ‘액티언’과 ‘액티언스포츠’는 각각 저공해 자동차와 유로IV 기준을 만족시키는 차종이다. 또 환경개선 부담금 혜택 등 각종 경제적 이득도 제공된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