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내년 1월부터 본격 조성

 내년 1월부터 본격 조성될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특구를 순차적으로 개발하되 1단계로 주거·연구개발·생산·업무·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기업이 들어설 산업시설 용지는 1단계 전체 개발면적147만4206㎡의 23.9%인 35만1860㎡, 생산용지는 29만2728㎡, 커뮤니티 지원시설은 1만8712㎡, 아파트형 공장 4만420㎡ 등을 조성한다.

 또 전체면적의 15.2%를 차지하는 주거용지는 공동주택 13만9526㎡, 단독주택 7만8543㎡ 등 22만4751㎡ 규모다.

 개발계획에 따른 밑그림이 나옴에 따라 대전시는 대덕특구 서쪽에 위치한 방현지구(28만240㎡)는 연구개발 및 커뮤니티 기능, 신성지구(26만5000㎡)는 벤처기업 집적 기능, 죽동지구(97만3000㎡)는 생산과 연구개발, 상업, 주거 등의 기능이 복합된 남부거점복합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환경, 교통, 재해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시행시기를 앞당겨 다음달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2단계 산업단지 지역인 신동, 둔곡, 용산, 전민, 문지지구(전체 면적 421만8000㎡)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거쳐 내년 12월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덕특구 1, 2단계 산업단지를 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한 국방산업 집적화 단지 및 원자력 밸리, 신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