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스피드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초대작 ‘질주쾌감 스케쳐’가 돌아왔다.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는 ‘질주쾌감 스케쳐2’를 24일 SKT와 KTF·LGT에 모두 출시한다.
질주쾌감 스케쳐2는 2006년 ‘내 폰은 지금 시속 200㎞’라는 슬로건으로 출시된 질주쾌감 스케쳐의 후속작이다. 연필로 길을 그려 주인공을 달리게 한다는 독특한 컨셉트와 흑백의 강렬한 대비를 이룬 그래픽, 온몸을 들썩이게 하는 음악 등 전작의 특징은 그대로 이어받았다.
지오인터랙티브는 여기에 18개월이라는 긴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빠른 속도감을 표현하기 위해 엔진·그래픽·사운드를 최적화했다. 또 전작이 연필 하나로 길을 그렸던 것과 대조적으로 만년필·색연필 등 총 11개 펜을 추가했으며 틀린 길을 수정하는 등 저마다 특별한 기능이 주어진다. 주인공과 함께 달릴 수 있는 애완동물인 펫 시스템을 도입해 조합에 따라 색다른 묘미도 만끽할 수 있다.
그래픽에서는 흑백 컨셉트를 유지하면서 몇 개의 강렬한 컬러를 가미했다. 상하좌우 종횡무진 움직이는 역동적인 카메라 기법과 긴박한 상황에서의 카메라 줌 연출 등은 빠른 스피드감을 탁월하게 전달한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