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게릴라 마케팅`

 인터넷쇼핑몰에서 자사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는 단골 고객들을 잡으려는 이른바 ‘게릴라’ 마케팅이 활발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대표 구영배)은 ‘게릴라샵’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 평균 2회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여름침구와 대자리 관련 상품처럼 하나의 주제로 묶인 10개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자주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문자메시지로 이벤트 정보를 알아 낼 수 있다. 28일에는 ‘G마켓과 올림푸스가 함께하는 포토 페스티벌’이벤트를 이같은 형태로 진행한다. 또 회사측은 ‘오늘만 특가’코너도 운영중이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매일 아침 무료로 던킨도너츠의 모닝커피를 즐기며 인기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모닝커피"코너를 운영중이다. 인기상품을 하루에 한가지씩 선별해 24시간 동안 한정수량으로 60∼7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롯데닷컴(대표 강현구)에서는 일주일만 진행하는 ‘서프라이즈!’ 행사가 인기다. 매주 화요일 오전에 랑콤, LG전자, 캐논, 쿠쿠 등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를 모아 저렴한 가격에 사은품을 더해 판매한다.

 롯데아이몰은 주 1∼2회 ‘해피타임’을 열고 단 2시간 동안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하며 품목에 따라 보통 기존가 대비 약40% 가량 할인해 판매한다.

 박주상 G마켓 운영사업팀장은 “파격적인 할인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방문횟수 증가나 고객유입에 효과적이다”며 “정기적으로 사이트를 방문하는 단골 고객층을 관리한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