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이나 화물택배 등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 산업에도 IT 솔루션이 접목된다.
이를 위해 600억원의 민·관 공동자금이 투입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IT 활용을 통한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서비스산업 특화 IT 솔루션 개발 지원과 서비스업체 대상 IT 교육·컨설팅, 서비스산업 IT 응용기술 개발 등에 민·관 합동으로 총 633억원을 투자한다.
먼저 도소매업과 사업서비스업·운수업 등 IT 활용 효과가 큰 업종을 대상으로 올해 7개를 포함, 오는 2011년까지 연도별로 10개 안팎의 IT 솔루션을 개발해 일선 서비스산업에 시범 적용한다.
보급 확대를 위해 IT 컨설팅과 교육, 가이드라인 등도 지원된다. 서비스산업 전문 IT기업이 별도 육성되고 서비스산업의 IT응용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서비스산업 IT 지원센터도 지정·운영된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지경부는 연내 유망 서비스산업 IT 솔루션을 개발·보급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24일 사업을 공고한다.
2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번 시범사업을 거쳐 7개 내외의 서비스산업 분야 IT 솔루션이 선정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SW 개발과 시범적용을 민·관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한다. IT 솔루션 개발사는 해당 솔루션을 실제로 이용할 서비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야 한다.
조석 지경부 산업경제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현재 연평균 1% 수준인 서비스산업의 생산성 증가율을 2012년까지 두 배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