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가 오는 26일부터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8일부터 8월1일까지 공식 하계휴가를 실시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하계 휴가에 전 직원들에게 3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한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실적이 당초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벼운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됐다. 현대차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9조원을 넘어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됐고 기아차 역시 2분기 매출액 4조1811억원, 영업이익은 13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와 257.5%씩 증가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와 GM대우차 역시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하계휴가를 실시한다. 르노삼성차는 50만원씩의 휴가비를, GM대우차는 통상급의 50%를 휴가비로 각각 지급한다.
쌍용차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5까지가 여름 정기휴가 기간이다. 쌍용차는 여름휴가에 연봉제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들에게 통상급의 100%를 휴가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쌍용자동차는 기존 도장공장라인을 친환경적인 수용성 도장라인으로 교체하는 확장 공사를 하계휴가 기간을 포함한 이달 3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말에 계획된 것이며 판매가 확대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대형 세단라인은 휴업 없이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