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를 통해 경북 상주에 신규법인 웅진폴리실리콘을 설립, 오는 2012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태양광부품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제조공장을 짓기로 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상주청리일반산업단지 내 잔여부지 56만1986㎡를 매입해 지난 15일 1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웅진폴리실리콘을 통해 1단계로 오는 2010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이어 오는 2012년까지 추가로 5000억원을 들여 연간 총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을 갖춰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1단계 공장 착공은 하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웅진그룹의 투자로 경북도는 지난 10년 간 미해결로 남아있던 상주청리일반산업단지 전체 17만 평을 일시에 분양하게 됐다. 아울러 상주지역 발전에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공장을 착공하는 올 하반기부터 연간 20여 만 명의 일시 고용효과와 함께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2년에는 1000여 명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