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과 연구기관 등의 연구실 안전환경 개선을 위해 연구실 안전시설·장비 및 연구원 개인보호구 확충 등에 대해 직접 지원하는 ‘연구실 안전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과부가 그동안 실시해오던 ‘연구실 안전점검 및 정밀 안전진단 소요비용 지원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재정여건이 열악해 연구실 안전관리 투자가 미흡한 대학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현장 안전관리자들의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것이다.
교과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실 안전시설·장비 및 개인보호구 확충 비용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가능한 항목은 △경보장치·환기장비·안전밸브·비상샤워 및 아이워셔 등 연구실 안전시설 및 장비 △방진·방독마스크, 내화·내산성 보호의·보호장갑, 보안면 및 보안경 등 연구원 개인보호구 등이다.
김관복 교과부 학술연구지원관은 “정부의 직접적인 연구실 안전관리 투자를 통해 연구실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실적인 안전관리제도의 구축과 지원시책의 발굴·추진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