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4년제 대학 500억, 전문대 500억 등 총 1000억원을 들여 우수 인력 양성대학 역량 강화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대학 자율성 확대와 재정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08년도 ‘우수 인력양성대학 교육역량 강화 사업(이하 교육역량 강화 사업)’을 확정, 추진한다고 밝혔다.
4년제 대학은 소재지별(수도권, 지방), 규모별(대형, 중형, 소형), 특성별(일반대, 산업대)로 상이한 교육 여건을 고려해 8개 유형으로, 전문대학은 소재지별로 2개 유형(수도권, 지방)으로 구분·지원한다.
특히 지원 대학 선정은 ‘포뮬러-블럭펀딩 방식’을 도입해 객관적이며, 전략적인 요건을 바탕으로 진행하게 된다. 포뮬러-블럭펀딩은 대학의 교육여건 및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정량적 지표로 공식을 구성,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하며 지원된 예산은 용처의 구분없이 대학 총장에게 총액으로 교부돼 대학은 자체 사업계획을 수립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지원받은 대학은 교육역량 강화라는 성과 창출에 필요한 필수 성과지표와 자율 성과지표를 제시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성과 달성 여부를 점검받게 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학생 및 교원 정원, 대학재정 등 기존 통계자료를 교육역량 강화 사업에 사용하는데 동의한다는 서식만 제출하면 된다. 교과부는 대학별 지표값 확인절차를 거쳐, 8월초 지원대상 대학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교과부는 올해 종료되는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등을 단일 사업으로 통합, ‘포뮬러-블럭 펀딩’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