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 특수상대성이론=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을 주제로 한 책들이 대부분 도표나 공식보다 ‘말’을 인용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방정식과 도표를 감출 때 오히려 상대성 이론이 더 어려워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아인슈타인, 도해로 풀다’는 부제처럼 오른쪽 페이지마다 가로 10칸, 세로 8칸으로 이루어진 다이어그램을 등장시켜 복잡한 이론을 쉽게 설명한다. 상대성이론이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궁금해하는 독자에게 유용한 사용자 매뉴얼이다. 산더르 바이스 지음, 김혜원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1만2000원.
◇리스본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여행지를 다룬 서적은 많지만 포르투갈을 집중 소개한 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스물 셋 젊은 시선으로 바라본 이베리아 반도의 보석 포르투갈에 관한 최초의 테마 여행서다. 포르투갈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리스본’과 풋풋한 청춘의 도시 ‘꼬임브라’, 기적의 도시 ‘파티마’,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토마르’ 등을 여행한 감상과 컬러 사진들이 꼼꼼히 수록돼 있다. 김지선 지음, 북노마드 펴냄, 1만3000원.
◇위기가 오기 전에 플랜B를 꺼내라=‘플랜B’란 위태로운 상황을 극복할 인생의 두 번째 비상 전략, 또는 미리 준비한 또 하나의 인생계획을 일컫는다. ‘내 인생의 축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플랜B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준비해야 할 생존의 필수조건이라며 생생한 경영 현장 노하우를 알려준다. 극동유화그룹 최연소 사장을 역임한 실력파 경영자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능동적 삶으로 이끌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신용한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1000원.
◇보르게임=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는 인류가 수백개의 항성계에 식민지를 건설한 30세기 경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장쾌한 스페이스 오페라(宇宙活劇)다. 시리즈 첫 권이었던 ‘마일즈의 전쟁’은 주인공 마일즈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신간인 ‘보르게임’에서는 소위로 임관한 마일즈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은 장르문학계의 노벨상인 휴고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상은 전년의 최우수 작품에 대해 팬 투표에 의해 주어진다.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김상훈 옮김, 행복한책읽기 펴냄, 1만5000원.
◇재테크 함정에 빠지지 마라=재테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일반인에게 자신의 일 역시 중요하다. 일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자기계발이 필요한데 오로지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 등 재테크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자칫 직장에서 퇴출당하거나 사업체가 어려워져 자신과 가족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 재테크의 가장 큰 함정은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몰입하는 과도한 행동이라고 지은이는 강조한다. 일상에서 재테크 정보를 모으는 방법과 그 정보를 판단하는 방법을 이 책은 알려준다. 배남수 지음, 타임스퀘어 펴냄, 1만5000원.
◇PB들도 몰래 보는 재테크 상식사전=시시각각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연일 출간되는 재테크 서적 속에서 투자자들이 기본적이고 기초를 이루는 밑바탕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그 어떤 성과도 기대하기 힘들다. 본인에게 맞는 체계적이고 기초적인 정보가 없이는 급변하는 투자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재테크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 책을 통해 금융 지식을 튼튼하게 쌓을 수도 있고, 주식 상식을 배움으로 실전에 강한 슈퍼 개미로 거듭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 책은 부동산 투자와 보험상식에 관한 길라잡이의 역할도 한다. 박경일 지음, 미르북스 펴냄,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