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해양중심의 4개 초 광역개발권 구상에서 배제된 광주, 대전 등 내륙도시들을 묶는 첨단지식산업벨트 조성방안을 추진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내륙도시 첨단지식산업벨트 조성방안은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이 해양 지향으로 내륙을 소외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의 내륙 첨단지식산업 벨트 제안에 따르면 내륙지역 대 삼각축에 해당하는 대구, 대전, 광주를 첨단지식산업의 허브로 조성해 첨단기술 연구개발(R&D),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 향후 대전과 광주시의 실무접촉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내륙 첨단지식산업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동서 7축 고속도로(군산∼포항) 중 대구∼무주구간(86㎞) 조기건설, 환동해∼환서해권 연결 도로망 확충, 영남권 신국제공항 조기건설, 낙동강 운하, 광역전철망 확충 등을 건의했다.
경북도도 이번 초 광역개발권 구상에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산업을 추가해 관련 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의 특화전략산업인 첨단의료산업, 로봇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첨단지식산업을 적극 육성하도록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