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800만화소 카메라폰 ‘이노베이트(모델명:i8510)’를 25일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8’ 예선대회에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WCG 2008 공식 게임폰으로 선정된 이노베이트는 내달부터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작년 출시한 500만화소 카메라폰에 이어 800만화소 카메라폰으로 고화소 카메라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노베이트의 카메라 기능은 전문가를 위한 디지털카메라에 버금간다. 기존 제품보다 두 배 밝은 듀얼 파워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를 탑재,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 G센서를 이용해 파노라마샷 촬영시 사용자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찍히는 오토 파노라마샷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멀티미디어 기능도 크게 강화됐다. DivX·WMA·H.264 등 다양한 영상 코덱을 지원, 파일 변환 없이 재생이 가능하다. 듀얼 스피커와 3D 사운드 엔진을 탑재해 실감나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외에 7.2Mbps 속도의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및 인터넷 풀 브라우징을 지원하며 16Gb의 대용량 내장 메모리를 채택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이노베이트는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고화소 카메라폰으로 카메라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500만화소 이상 카메라폰의 판매량은 3800만대에 이르고 내년에는 8300만대, 2010년께에는 1억3600만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