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정보기술(IT) 활용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행정안전부는 활용성이 높은 시도 정보기술아키텍처(EA) 모델의 수립과 자치단체의 EA 도입 활성화를 위해 7월부터 광역자치단체 2곳을 시범기관으로 선정, IT 활용의 표준 가이드라인인 시도 EA모델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EA는 기관의 정보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든 정보화 종합 설계도로, 시도 EA모델은 시도 특성, 업무 및 정보화 요소 등을 고려해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제반 요소를 정형화해 하나의 틀로 만들어 놓은 것을 말한다. 각 시도는 이 모델을 활용하여 기관 고유의 EA를 수립하게 된다.
행안부의 이번 ‘시도 EA모델 개발 및 시범적용 사업’은 EA를 도입할 시범시도를 선정하고 EA모델을 개발한 후, 이 모델을 기반으로 시범기관의 EA를 수립하는 것으로 총 6개월 동안 추진될 예정이다.
행안부 정보자원정책과 한혜남 전산사무관은 “자치단체는 정보화 예산·인력 측면에서 취약하고 공통 업무가 많으며 업무 유사성이 높아 개별적으로 EA를 구축할 경우 예산과잉투자가 우려돼 공통적인 EA 모델을 개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행안부와 시도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하며, 공모 대상은 EA를 도입한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15개 시도다. 공모 기간은 22일부터 29일까지로, 시범기관은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EA 추진여건, 기관장의 추진의지, 정보화 환경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의 EA를 활성화하기 위해 △1단계로 올해는 시도용 EA모델, 내년에는 시군구용 EA모델을 개발·적용하고 △2단계로 2010년 자치단체 EA도입 확산을 위한 확산·보급 및 모델 개선 △마지막 3단계로는 ‘EA 내재화 및 고도화’를 통해 EA를 기반으로 정보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3단계 추진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시도 EA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