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항만교통관리업무 능률향상과 선박통항관리 서비스 개선을 위해 관제사·항만이용자 전용 항만교통정보 관리 프로그램인 ‘항만교통정보 관리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 항만교통안전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993년 포항항에 항만교통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14개 항만과 진도 등 15개소에 확대 설치해 운영중에 있으나, 항만교통업무 개선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미흡한 실정이어서 항만교통안전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항만교통정보 관리시스템에는 관제사가 항행안전, 선박동정, 항만운영 등 항만교통안전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항만교통정보시스템 시설물에 대한 제원관리, 유지보수, 예방정비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 탑재된다.
또한 대내외 홍보를 위해 운영중인 항만교통정보 인터넷 포털 사이트(www.vtskorea.info)를 정보기술(IT)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포털사이트로 전면 개편하여 이용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항행안전정보과 조한남 사무관은 “‘항만교통정보 관리시스템’은 해양 선진국 수준의 선박통항 안전관리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관제 장비와 IT 기술의 도입으로 항만과 해운분야의 효율증진과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 Vessel Traffic Service) 기능을 기반한 부가서비스 기능 창출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