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글로벌 매출 합계 2/4분기 매출 29조1천억원을 달성,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분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 가격 경쟁 심화,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실적으로 더욱 의의가 있다는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29조1천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 하락한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기준으로 상반기 전체는 매출 55조1천1백억원, 영업이익 4조9천7백억원을 기록했다.
본사 기준으로도 매출은 18조1천4백억원, 영업이익은 1조8천9백억원, 순이익은 2조1천4백억원을 기록했다.
본사기준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00억원 정도 하락했으나, 질적인 수익력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불과 500억원 정도 하락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수요 부진, 가격 하락, 원가 상승 압박 외에 마케팅비용 증가 등 불가피한 대내외적 경영압박 요인들이 많았지만, △ LCD 사업은 1조원대의 이익규모에 21%(본사기준) 수준의 높은 이익률을 유지했고, △ LCD TV는 M/S를 지속 늘리면서 2위와의 격차를 확대했으며, △ 기존 통신 부문은 13%(본사기준) 수준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했고, △ 메모리 사업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되면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흑자 기조를 지속 유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