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2분기 사상 최고 실적, 20분기 연속 두 자릿수 달성

EMC가 지난 2분기 결산 결과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20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했다. EMC는 전 사업부문과 전 지역에 걸친 균형 잡힌 매출성장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MC는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31억2천만 달러 대비 18% 증가한 36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총 3억 7천7백50만 달러를 달성, 전년 동기대비 13% 성장했다. 또한 주식기반 보상비용과 무형 감가상각비용을 제외한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5억1천1백7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24센트로, 전년 동기 주당 순이익 20센트 대비 20% 증가했다.

EMC는 정보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CMA(컨텐츠 관리 및 아카이빙)사업과 RSA 정보보안사업, 그리고 독립 자회사인 VM웨어의 가상화에 이르는 전 사업부문에서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을 달성하고, 북미지역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의 전세계 지역 마다 두 자릿수의 고른 성장을 거둬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

주요 사업부 별로 살펴보면, 스토리지 하드웨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 스토리지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8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EMC 네트워크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신규 시장의 대폭적인 수요 증가와 중형 IP 스토리지 시스템, 전문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의 공급 확대가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의 스토리지 통합 및 에너지 절감 수요에 힘입어 EMC 시메트릭스(Symmetrix) 하이엔드 스토리지 매출이 전년 대비 10% 성장하고, EMC 셀레라(Celerra) NAS 제품이 전년 대비 무려 50% 이상 성장하며 정보 스토리지 사업부문의 매출신장을 견인했다.

EMC의 차세대 주력 사업인 CMA(컨텐츠관리 및 아카이빙) 사업부 역시 업무 효율성 향상 및 협업,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수, 그리고 위험관리를 위한 컨텐츠 관리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2억4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EMC RSA 정보보안사업부는 보안 수요 증가에 힘입어 DLP(Data Loss Prevention: 데이터손실방지), ID 보호 및 인증, 그리고 RSA 인비전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 공급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1억4천4백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EMC의 독립자회사인 VM웨어는 데스크톱부터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포괄적인 가상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2% 증가한 4억5천3백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