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구진은 간단한 방법으로 덩어리 금속을 나노입자로 변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기화학 방법으로 얻어진 이 나노입자는 유기 용매를 사용해서 환원할 수 있다. 파리의 소피에네부 대학 연구팀은 Fe2+, Co2+, Ni2+ 같은 금속 이온이 포함한 수용액 속에서 철, 코발트, 니켈 금속의 양극 산화를 통해서 나노입자를 만들었다.
양극 산화를 하면 수은층에 있는 수용액 속 이온들은 감소하는 반면에 이 안에 나노 입자들은 증가하게 된다.
형성된 나노 입자들은 금속 입자와 수은 사이의 계면 전위(interfacial potential) 때문에 수은과 합금을 이루지 않으면서 수은 속에 직접적으로 분산된다. 이 연구에 사용된 전기분해 셀(electrolysis cell)을 살펴보면, 양극은 금속 막대기로, 음극은 수은층으로 돼 있다. 전기 분해 과정에서 양성자의 감소를 피하기 위해 수용액의 산도를 pH6 이상의 중성으로 맞췄다.
이 연구의 목적은 수은 속에 자성과 전도성을 동시에 가지는 자기 나노입자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여기에는 수은과 합금을 이루지 않는 구리, 크로뮴, 알루미늄, 백금, 로듐, 망간, 금 등 다양한 금속을 사용할 수 있다. 나노입자는 유기 용매나 표면활성제를 사용해 추출했다. 나노입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는데, 특히 바이오의학 분야에서 유망할 것이라고 한다.
자성 나노입자는 겨우 수백나노미터의 크기여서 약물전달체로서 큰 가능성을 가진다. 자성을 가진 나노입자를 생물 의학에 사용된 예를 살펴보면, 미국 조지아공대 연구진은 암세포에 자성의 성질을 가진 나노입자를 부착해 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