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 양산 종합물류센터 정식 운영

 현대택배(대표 김병훈)는 25일 경남 양산시에 첨단물류센터인 양산종합물류센터를 열고 정식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6년 8월에 착공해 2년 가량의 시간을 쏟아 만든 양산종합물류센터는 축구장 면적의 약 4배에 달하는 2만8215㎡규모다. 시간당 1만5000개, 하루 12만개의 물동량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오분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화물 입하부터 출고까지 분류효율을 끌어올려 운영비용을 기존 물류센터보다 40%이상 줄일 수 있게 설계했다.

 기존 물류센터와 연계해 연간 70억원 가량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추산했다.

 이와 함께 현대택배는 물류회사의 핵심경쟁력은 첨단물류시스템에 있다는 판단하에 현재 수도권을 동서남북 4개권역으로 나누어 맡고 있는 물류센터들의 효율을 높이는 작업에도 나선다.

 김병훈 사장은 “첨단물류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과 운영효율 극대화는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택배는 국내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여 종합물류기업의 위상에 맞게 비약적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