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1인치 벽걸이 TV 시대’를 열었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벽걸이 지지대 폭을 기존 4.6㎝에서 2.5㎝로 50% 가까이 줄여 벽걸이 TV의 근본 문제를 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벽걸이 TV 구매 고객은 그동안 벽걸이 TV를 설치할 때, 벽과 TV 사이의 공간이 너무 떨어져 있어 큰 불만이었다. 이에 LG전자는 벽걸이 지지대의 폭을 기존의 절반 가까이 슬림화했을 뿐 아니라 설치 벽과 일체감을 한층 높였다. 이로써 집 안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 보다 안정감 있고 스마트한 분위기의 액자 같은 벽걸이 TV를 실현했다.
LG전자는 TV 뒷면의 입출력 단자를 기존 ‘一’자형에서 ‘ㄱ’ 자형으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1인치 벽을 깨는 데 성공했다. 지지대 자체도 게임을 즐기는 ‘고객 눈높이’를 감안해 TV를 위·아래로도 조절 가능토록 벽걸이 설계했다. 이 회사 이우경 상무는 “TV시장은 벽걸이 TV가 대중화 단계로 접어 들고, 제품도 슬림화하는 추세에 맞춰 벽걸이 지지대도 슬림화되는 기술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라며 “고객 인사이트를 적극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1인치 벽걸이 지지대’를 7월 말까지 평판TV 전 제품에 확대한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