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출품작]7월 다섯째주

　7월 다섯째 주에는 다양한 개인용 소프트웨어가 출품돼 신소프트웨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업무 전산화를 돕는 제품과 온라인으로 중고 컴퓨터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견적을 내주는 시스템, 그리고 웹페이지를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그것이다.

　넷매니아는 ‘e비즈원 ASP 서비스’로 이동량이 많은 소규모 자영업자를 공략한다. 업무 거래 시 발생하는 각종 문서를 처리할 시간적·공간적 여유가 없는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준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없으며 인터넷과 휴대폰을 기반으로 문서 작성과 전달, 접수 업무를 전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아이비솔루션은 ‘중고 컴퓨터 보상 시스템’을 내놨다. 중고 PC 처리나 수거에 대해 각 컴퓨터 판매 업체들의 관심은 높지만 이를 뒷받침해 줄 시스템의 부재가 늘 문제였다. 중고 컴퓨터 보상 시스템은 온라인에서 중고 컴퓨터의 사양을 검출하고 수거 및 정산에 이르기까지 보상 판매에 대한 솔루션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원에버소프트는 ‘이미지어라이브’로 초보자도 쉽게 웹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게 했다. 그래픽, 애니메이션, 통신 기능이 통합된 웹에디터로 사전에 많은 지식을 알고 있지 않아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 홈페이지를 제작·편집·관리할 수 있어 웹페이지를 자주 업데이트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하다.

　허정윤기자 jyhur@

◆넷매니아

　넷매니아(대표 이춘화 www.netmania.co.kr)는 전자세금계산서 등 각종 문서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e비즈원 ASP 서비스(www.ebizone.co.kr)’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상거래가 이루어지기 이전 단계인 견적서에서부터 수발주서·입출고증·거래명세서·세금계산서·입금표 등의 문서 작성을 돕는다. 이 문서를 전송하고 보관하거나 열람할 수 있다. 간편하게 장부를 작성하고 업무 일지 기능까지 탑재해 업무를 웹상에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e비즈원은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휴대폰으로 업무 진행이 가능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동량이 많은 소기업, 자영업자들에게 유용한 맞춤형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또 넷매니아의 센드빌 전자세금계산서 ASP 서비스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세금계산서 국세청 고시(2001-4)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의 표준전자세금계산서 표준 모델을 그대로 적용, 문서 표준화와 규격화를 이루었다.

　e비즈원 ASP 서비스를 이용하면 문서를 작성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문서 자체 관리는 물론이고 이력 관리가 용이하다. 문서의 분실을 방지하고 편리하게 보관 가능하다.

　넷매니아는 올 한 해 동안은 e비즈원의 우수성과 소기업, 자영업자의 이용 확대를 위해 전자세금계산서를 제외한 모든 기능에 대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뷰-이춘화 사장

　“인터넷은 물론이고 휴대폰으로 설치 프로그램 없이 단순 로그인만으로 업무 진행이 가능합니다.”

　이춘화 넷매니아 사장은 e비즈원 ASP 서비스로 업무 전산화가 취약하고 이동량이 많은 소기업, 자영업자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비즈원으로 업자 간 거래 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문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 사장은 “각종 문서 처리는 물론이고 간편하게 장부를 작성하고 업무 일지까지 모두 지원한다”며 “일종의 스몰 오피스와 같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 “견적서나 수발주 확인서 등 외부 협업용 전자문서뿐 아니라 현금출납장, 매입매출장 등 내부 관리 기능도 있다”고 말했다.

　세금계산서량이 많은 업체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하다. 이 사장은 “혼자 사업을 하다 보면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문서를 제때에 처리하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며 “올해 전자세금계산서를 제외한 모든 기능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으니 직접 체험해보라”고 권유했다.

　향후 홍보 채널을 통해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그는 “e비즈원으로 이용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인터넷과 휴대폰을 기반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비솔루션

　아이비솔루션(대표 한현일 www.ibsolution.co.kr)의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브랜드 EC스토어(www.ecstore.co.kr)는 ‘중고 컴퓨터 보상 시스템’을 출품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중고 컴퓨터 판매 시 온라인으로는 할 수 없었던 자동 사양분석 및 가격 검출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오프라인매장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집에서 간단히 자신의 중고 컴퓨터를 팔 수 있다. 수거 및 금액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빠른 속도로 변하는 컴퓨터 시장의 흐름으로 인해 대부분 중고 컴퓨터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애물단지로 전락, 고물이 될 뿐이었다. 이에 중고 컴퓨터 보상 시스템은 자원이 낭비되고 있던 실정을 한번에 해소해준다.

　다양한 특징이 있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부품을 확인하며 가격을 매기던 방식에서 벗어나 클릭 한번으로 온라인에서 부품 확인 및 가격 검출, 금액 정산 등 중고 컴퓨터 구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한 시스템 연동도 가능하다. 인터넷 쇼핑몰과의 연동뿐 아니라 개인의 블로그 및 커뮤니티 사이트 등 컴퓨터를 이용해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중고 컴퓨터 보상 판매 시스템을 부착할 수 있다.

　때에 따라 일정한 수익금이 배분되므로 새로운 수익을 찾는 파워 블로거들에게는 요긴한 수익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인터뷰-한현일 사장

　지금까지는 중고로 컴퓨터를 팔려는 사람은 직접 업체를 방문해 견적을 내고 가격을 흥정해야 했다.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던 작업이 온라인에서 가능해진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는 컴퓨터 시장에서 중고 컴퓨터는 방치되고 있습니다.”

　한현일 아이비솔루션 사장은 중고 컴퓨터를 팔고 싶어도 시간이 없고 방법을 몰라 처리하지 못하고 있던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각 컴퓨터 판매 업체들의 관심은 높지만 뒷받침해 줄 시스템의 부재가 늘 문제였던 것.

　“자원의 재활용이라는 관점에서 중고 컴퓨터 사양의 검출은 물론이고 수거와 정산에 이르는 컴퓨터 보상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입니다.”

　한 사장은 온라인 컴퓨터 판매 쇼핑몰을 대상으로 중고 컴퓨터 매입과 동시에 신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차액결제 시스템을 구비해 시판 중이다. 또 오픈마켓 등의 사업자에게도 간단한 링크 연결을 통해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중고 컴퓨터 보상 시스템 버전 1.5가 완성된 상태다. 그는 “향후 나날이 변화하는 IT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에버소프트

　원에버소프트(대표 고창준 www.imagealive.com)는 웹페이지 제작·편집 툴인 자바 그래픽 웹에디터 ‘이미지어라이브’를 출품했다.

　이미지어라이브는 위지위그 웹에디터로 그래픽 기능과 애니메이션 기능이 포함됐다. 자바 언어로 개발된 웹에디터로 문자쓰기, 그래픽, 애니메이션, 기타 웹페이지 제작에 필요한 기능들이 있어 초보자가 사용하기 용이하다.

　이 제품은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는 온오프라인상에서 그림을 그리듯 웹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 오프라인용은 개인의 PC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며, 온라인용은 리눅스·유닉스·윈도 서버 등에 설치해 다수가 소프트웨어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용 이미지어라이브는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이 연결된 PC만 있으면 자신의 웹페이지를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웹페이지를 자주 업데이트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하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기존 방식으로 제작되는 홈페이지 대부분은 html형식의 소스를 가지고 동작하는 반면에 이미지어라이브로 제작되는 홈페이지는 그림파일 형식으로 작동된다. 홈페이지의 제작 및 편집과정이 그래픽에디터의 형태와 동일하다.

　원에버소프트는 개인 사용자를 위한 프리웨어 버전을 홈페이지상에서 배포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원에버소프트 홈페이지상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뷰-고창준 사장

　“초보자도 쉽게 웹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그래픽, 애니메이션, 그리고 통신 기능이 통합된 웹에디터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고창준 원에버소프트 사장은 웹페이지를 제작하려면 사전에 많은 지식을 알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미지어라이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이 포함된 이 제품을 활용한다면 단일 웹에디터로 웹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지위그 방식으로, 문자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론이고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사진을 합성하는 고차원적인 방식도 가능합니다.”

　고 사장은 웹페이지 제작뿐 아니라 학습 도구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동들의 그림그리기 학습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다”며 “이런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향후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기능을 보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는 “온오프라인용 제품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국어 버전의 이미지어라이브를 출시해 다양한 언어층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