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네티즌 `사이버 독도` 침공

 세라코리아의 사이버 독도에 일본 네티즌들이 일장기를 앞세워 침공하는 모습
세라코리아의 사이버 독도에 일본 네티즌들이 일장기를 앞세워 침공하는 모습

 세컨드라이프의 한국 서비스 사이트인 ‘세라코리아( www,serakorea.com)’에 구축된 가상 독도에 일본 네티즌들이 핵폭탄을 터뜨리는 등 공격을 감행했다.

 ‘세컨드라이프’의 한국판 서비스 세라코리아를 운영중인 티엔터테인먼트(대표 이상민)는 지난 17일부터에서 독도 수호 아이템을 무료로 나눠주던 중 일본 네티즌들이 가상 독도에 핵폭탄을 터뜨리고 욕설을 하는 등 폭력적인 공격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티엔터테인먼트는 무력을 쓴 일본 이용자들이 다시 사이버 독도에 방문할 수 없도록 차단조치를 내렸다. 또한 일본 네티즌들의 공습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 이용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세라코리아 가입자 수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한국 이용자들은 교대로 사이버 독도에서 낚시를 즐기는 등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침공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일본 이용자들의 폭력적인 행동에 똑같이 흥분하기 보다는 침착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수호 운동을 펼치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라코리아는 앞면과 뒷면에 각각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다’, ‘DOKDO IS KOREAN TERRIOTORY’’라고 새겨진 깃발을 독도 수호대에 무료 배포해 독도 수호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원성연 티엔터테인먼트 팀장은 “독도 수호 아이템 배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사이버세상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수호 운동을 열심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