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혈 혈당측정기 식약청 품목 승인

무채혈 혈당측정기 식약청 품목 승인

 케이엠에이치(대표 김기준)는 무채혈 혈당측정기 ‘글루콜’이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식약청 승인을 계기로 관련 업계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품 출시에 나선다. 센서 제조 및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1∼2개 세계적 의료 기업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며 국내 종합병원 1∼2군데를 통해 제품 출시를 위한 필드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기준 케이엠에이치 대표는 “무채혈 혈당측정기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임상 단계”라며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을 국산화하고 글로벌 메디컬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세계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루콜은 전기 역삼투압 방식을 적용, 피를 뽑지 않고 손목 피부의 체액에서 혈당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당뇨환자가 손목시계처럼 팔목에 차면 혈당수치를 20분 간격으로 자동 측정, 연속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피를 뽑아야 하는 기존 혈당 측정기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환자들의 고통을 덜 수 있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