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28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27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1429억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이자부문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3조4604억원, 비이자부문 이익은 5785억원을 기록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51억원 증가한 5070억원을 나타냈으며,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8%포인트 개선된 0.66%를 기록했다. 6월 말 현재 국민은행의 총자산(신탁자산 포함)은 258조원이며 은행계정 총자산은 245조원으로 작년말 대비 26조1000억원(11.9%) 증가했으며 전분기 말 대비로는 11조9000억원(5.1%)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2.98%로 전분기보다 1.0%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주회사 전환 일정과 관련 오는 9월 29일 금융지주회사 설립 등기와 은행 및 자회사 주식 이전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0월 10일에는 금융지주회사를 상장하고 은행주는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강정원 행장은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해외 M&A 계획과 관련 “현재 해외에서 의미 있게 보고 있는 것은 없다”며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비은행 부문 M&A 전략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