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옴니아(Omnia, SGH-i900)’가 첫 출시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옴니아가 지난 6월 21일 싱가포르 출시 이래 4주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이달 말 2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싱가포르의 전체 휴대폰 판매량이 월 평균 13만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옴니아의 비중만 15%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단일 모델로는 기록적인 수치다.
지난 6월 싱가포르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인 ‘커뮤닉아시아(CommunicAsia) 2008’에서 처음 공개된 옴니아는 윈도 모바일 6.1을 채택, PC에 버금가는 성능은 물론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햅틱 유저인터페이스(UI)를 적용한 풀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이다.
윤기흥 삼성전자 싱가포르법인 상무는 “옴니아가 출시되자마자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되며 품귀 현상을 빚었고 700명 이상이 예약주문까지 해놓고 있다”면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옴니아는 이달 22일 이탈리아에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유럽에도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