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과대 학장을 해외에서 영입해 화제다. 성균관대학교는 8월 1일자로 경영학부장에 하와이대 국제금융부문 석좌교수인 이상건 교수를 초빙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아시아 금융부문에서는 손에 꼽히는 석학. 지난 89년 로드 아일랜드대학 내에 PACAP(태평양연안 금융시장 연구센터)를 설립했고 93년부터는 ‘환태평양 금융저널’ 발간책임 편집자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금융위기 규제위원회’를 창시했는가하면, ADB(아시아개발은행) 상근학자로 활동했다. 관련 논문 또한 80여편에 달한다.
이탈리아 카타니아대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으로부터 ‘2001 아르키메데스 상’도 수상했다. 아시아 자본시장 학문 연구에 기여한 덕분이다.
한편, 이상건 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미국 럿거스대 석사와 오하이오주립대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피츠버그대와 로드 아일랜드대 교수를 거쳐 99년부터 하와이대에서 아시아 금융부문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