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맨이 무거운 방송장비를 양 손에 든 채로 탈 수 있는 촬영용 세그웨이(직립형 전동스쿠터)가 등장했다.
로보쓰리(대표 김준형)는 야외촬영장소에서 카메라맨의 기동성을 높여주는 직립형 스쿠터(모델명 비비캠라이더)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장비는 기존 세그웨이에서 핸들을 제거하고 두 발로 전후좌우 방향조정이 쉽도록 설계했다. 양 손으로 방송카메라를 조작하면서 원하는 촬영위치로 신속히 이동하는데 편하다. 스포츠 현장, 드라마 촬영장에서 카메라맨의 기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스쿠터의 이동속도는 최고 10㎞. 판매가는 대당 900만원이다.다. 로보쓰리는 방송계의 주문에 따라 카메라맨을 위해 핸즈프리로 조정하는 촬영용 세그웨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KBS TV제작본부의 김종환 촬영감독은 “카메라맨이 휴대하는 방송장비는 무게 30㎏에 달해 피로가 심하다. 촬영용 세그웨이를 쓰면 드라마, 축구 중계 등에서 훨씬 속도감 있는 영상촬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