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투자기업들은 대기업 등 납품시장이 존재해 광주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가 지난 2006년 7월이후 광주지역에 투자한 국내·외 1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동기 △기업환경과 인센티브 △행정서비스 만족도 등 모두 35개 항목에 대해 면담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광주지역 투자결정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47%가 삼성광주전자·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등 대기업 납품시장의 존재를 꼽았다. 이어 연구·개발(R&D) 인프라 활용 및기술협력(17%), CEO의 지역연고(16%) 순으로 대답했다. 업종별로는 가전과 자동차 관련 기업의 경우는 대기업 등 납품시장의 존재를, 광관련 기업은 R&D 인프라 활용 및 기술협력, CEO의 지역연고가 투자결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들었다.
기업환경 만족도조사를 묻는 질문에는 접근성 용이(94%), 산업단지 입지여건(93%) 부품조달 및 납기 편이성(82%) 등에 대해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하는 등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활동 과정에서 느끼는 건의사항이나 개선 및 요구사항에는 △자금지원 확대(23.7%) △산단내 교통여건 개선과 대중교통 확충(18.4%) △기술인력 수급 애로 해소(13.2%) △대기업 유치(10.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