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에스(대표 김성민)는 노트북PC용 초박형 LED 백라이트유닛(BLU)에 쓰이는 16인치급 ‘마이크로렌즈 어레이 프린팅’(MLAP) 방식의 도광판을 개발, 공급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금형을 이용하는 기존 도광판과 달리 잉크젯 방식으로 프로그램된 광학 패턴을 인쇄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BLU의 슬림화와 비용절감, 공정단축, 수율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이디에스는 이달 말 MLAP 장비를 신규 도입, 양산 체제를 갖추고 최대 62인치 크기의 LCD TV에 쓰이는 LED BLU용 도광판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LED 광원의 경우 도광판 박형화가 필수”라며 “MLAP 방식 초박형 도광판의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 원가경쟁력 확보와 박형 노트북 PC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디에스는 이를 통해 대형 LCD TV 용 광학부품 소재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 TV 시장의 규모는 월 2000만대로, TV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