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8일 은행권 최초로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한 예금·대출·펀드 등 금융상품 잔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우리은행의 인터넷상품 판매실적은 2004년8월 1조원 돌파 후 2006년 2조원과 3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9월에는 4조원을 뛰어넘었다. 인터넷뱅킹 가입 고객도 7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은 이같은 인터넷상품 판매실적 급등 배경으로 인터넷 이용시 상품을 비교 검색할 수 있고, 예금이나 대출 신규시 금리와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는 등 혜택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터넷뱅킹 고객을 타깃으로 한 우리닷컴통장, 우리로모아정기예금, e알찬정기예금 등 다양한 전용상품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 측은 “인터넷뱅킹 채널이 금융 거래의 대표적인 비대면 채널로 앞으로도 사용고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인터넷뱅킹 이용고객의 증가와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