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창업 및 일자리 창출, 에너지절감 기술개발 등 최근 대두하고 있는 현안을 풀기위한 300억원대의 긴급 R&D 수혈 자금이 투입된다.
31일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고유가 등 외부충격에 의한 창업, 일자리, 에너지난 등에 대응하기 위한 ‘2008년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 사업 하반기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신규 R&D 투자가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하는 대규모 예산 투입을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기청은 창업기술개발과제와 에너지절감 기술개발 과제 지원 등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창업기술개발 과제의 경우 지난 2005년 8월 이후 창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자유응모형 과제 사업을 진행,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창업보육센터(BI)를 창업기업 R&D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업력 3년 이내의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선정 절차도 마련한다.
에너지절감 기술개발 과제의 경우 2년 간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 분야는 고효율 건조 및 에너지 변환 기술 등 총 32개다.
이들 2개 부문별 예산 편성은 과제 접수 결과에 따라 융통성 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들 과제의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한 특례 규정을 두기로 했다. 이 특례 규정은 연구인력을 신규 채용할 경우 총 사업비의 50%까지 인건비를 인정하고, 이 50%를 전액 현금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총사업비의 50% 한도내에서 인건비의 50%만 현금 지원해 왔다.
한편 중기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31일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내달 14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온라인(www.smtech.go.kr)을 통해 과제를 접수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