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2분기 각종 악재와 불경기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
G마켓(대표 구영배)은 30일 콘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지난 2분기 매출액이 거래 수수료 374억원, 광고 및 기타 수수료 326억원 등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는 8%가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2억원과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4%와 91%가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28%와 56% 증가를 기록했다.
거래액은 전년동기보다 25% 가량, 전분기 대비 4% 성장한 9711억원에 달했다.
G마켓의 실적 호조는 식품 및 생활용품 분야가 새로운 수입원으로 급부상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식품 및 생활용품 부분이 전년동기에 비해 48% 성장하면서 2분기 거래의 39%를 차지했다. 패션잡화나 전자제품 거래 비중을 앞지른 것이다. 패션 및 잡화, 컴퓨터 전자 등도 전년 대비 각각 9%와 15%씩 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구영배 G마켓 사장은 “총 거래액의 신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됐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만족할 만하다”며 “식품과 생활용품을 포함한 성장 카테고리와 신규 카테고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마켓의 2분기 총 회원 수는 1분기 1426만명에서 1474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월 평균 고유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1758만명에서 1865만명으로 증가했다.
김규태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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