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코리아(대표 현태호)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겨냥해 자사의 가상화 소프트웨어 ‘ESXi’를 30일부터 무료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VM웨어는 이달 초 MS가 윈도서버 운용체계(OS)에 가상화 기술인 ‘하이퍼-V’를 탑재한데 대응하기 위해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ESXi를 무료로 공급하기로 본사 차원에서 결정했다. ESXi는 가상화 기반을 구현하는 것으로 일종의 ‘체험판’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이 실질적인 가상화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ESXi 외에 추가로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도입해야 한다. VMware의 ESX 시리즈는 지난 2001년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12만여 고객이 사용중이다.
현태호 사장은 “ESXi 무료 공급은 고객들이 가상화 환경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SXi는 VM웨어 홈페이지(www.vmware.com/products/esxi)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