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재외 한인 거상들이 내년 4월 대거 광주를 찾는다.
광주시는 최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로부터 내년도 제11차 세계대표자회의 및 수출상담회의 광주개최 확정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내년 4월 초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 회장단과 집행부, 세계 각국 지회장과 회원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기간 협회는 국내 100여개 중소기업과 수출상담회도 가질 예정이어서 광주지역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행사의 경우 중소기업과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70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89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현장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무역인 및 경제인들이 지난 1981년 설립한 경제·무역단체로 한국상품 수출 증대 및 모국 경제부흥을 이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세계 49개국 87개 지부에 4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하고 있으며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대표자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내년 행사를 계기로 광주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열고 수출상담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