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7월 다섯째주

[새로나온 책] 7월 다섯째주

 ◇유비쿼터스 시티 이해와 기획=u시티 구축을 위한 실전 사례집. 유비쿼터스 개념 이해부터 u시티 추진 배경 및 정의 적용 대상, 서비스, 국내외 추진 사례, 관련 정책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u시티 기획 업무를 추진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u시티 구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부터 서비스 및 인프라, 통합관리센터 기획에 관한 노하우도 전한다. 안숭원 지음, 기다리 펴냄, 2만8000원.

 ◇그라시아스 라틴=30대 여성 사진작가가 300일 동안 중미의 멕시코·과테말라·파나마와 남미의 콜롬비아를 여행하면서 쓴 여행기다. 사진을 중심에 두고 경험담을 솔직한 필치로 썼다. 이 나라들의 주요 여행지를 비교적 잘 꼽아 설명했으며, 부록으로 담긴 여행정보와 스페인어도 알차다. 지은이는 라틴 아메리카 어느 것 하나 멋지지 않고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고 약간은 과장해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여행자가 환상적인 여행지로 꼽는 라틴 아메리카가 매력적이라는 것에는 별 이의가 없다. 책에 담긴 아름다운 사진들이 이를 증명한다. 밍PARK 지음, 애플북스, 1만6000원.

 ◇개성 맛있게 보기=시와 에세이, 사진으로 보는 개성 이야기. 정몽주의 피로 물든 선죽교, 화담 서경덕과 명월 황진이를 연상케 하는 박연폭포 등 명소에 얽힌 시 한 수부터 시장기가 돌 때 남대문 근처 통일관이나 민속식당에서 정갈하게 차려져 나온 밥상, 왕궁터 만월대의 쓸쓸한 자취, 세계 자랑거리인 고려인삼에 이르기까지 개성을 둘러싼 풍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영진 지음, 금강산 펴냄, 1만원.

 ◇비행기의 옛날 이름은 메뚜기였다=‘생각하는 동화집’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일상과 상상의 세계 사이에는 무수한 통로가 있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이 책에 수록된 총 72편의 동화는 독립된 이야기지만 다 읽고 나면 하나로 이어져 독자가 매일 만나는 상황 속 문제들로 연결된다. 저자는 다양한 화두와 질문을 던지면서 독자 스스로 각자 몸담고 있는 일상을 규명하고 실체를 터득하게 만든다. 김명수 지음, 김정명 그림, 바보새 펴냄, 1만1000원.

 ◇보이지 않는 지구의 주인 미생물=지구 어디에서나 살아가고 있는 미생물의 수는 도저히 셀 수 없을 만큼 천문학적이다. 사람의 세포가 60조개 정도인데 사람의 몸속에는 120∼500조 마리 이상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흙 1그램 속에는 중국 인구보다 더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수나 양으로만 보면 미생물들이 지구의 주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미생물은 일상적인 생활 조건뿐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무서운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분명 인간의 삶의 질을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오태광 지음, 양문 펴냄, 1만원.

 ◇인디아 포커스 인도는 지금=인도 산업계에 대한 한국 기업과 행정기관의 이해도는 여전히 초보 수준이다. 심지어 실상과 전혀 다른 인도의 모습을 왜곡해 전달하기도 한다. 1991년 인도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인 ‘비티엔’을 설립, 운영해온 저자는 20년간 쌓아온 인도 비즈니스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냉철하고 정확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인도 거점 도시를 꼼꼼히 분석하고 현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 기업도 소개했다. 김응기 지음, 한국재정경제연구소 펴냄,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