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 증권 `흑자 경영` 선언

토러스 증권 `흑자 경영` 선언

 전 대우증권의 손복조 사장이 이끄는 토러스증권이 출범 첫해부터 흑자경영을 선언했다.

손 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점영업과 자산운용 등 부문에서 우수 인재를 영입해 출범 첫해인 올해 자기자본 336억원의 11.26%에 해당하는 3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 사장은 “인건비 등을 포함해 많은 비용이 들어가 때문에 출범 첫해에 흑자를 내기는 쉽지 않지만 지점 영업과 자산운용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겨 이익을 내겠다”고 말했다.

‘지나친 장밋빛 전망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손 사장은 “영업실적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와 스톡옵션 제도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본부장들의 권한을 강화해 성과 중심의 회사로 키우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러스증권에는 손 사장과 대우증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홍기 자산운용본부장과 조성준 경영본부장을 비롯해 우리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스카우트된 김승현 리서치센터장 등 현재 61명이 있으며 9월 초까지 직원 수가 1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손 사장은 또 “향후 임원들간 경쟁을 통해 우수한 사람을 차기 대표이사로 키우겠다”며 성과위주 경영에 초점을 맞출 것을 분명히 했다.

이경민기자 kmlee@